“그의 아버지 임리에게 아들들이 있으니 그의 장자는 오므리요 둘째는 여히엘이요 셋째는 제바디야요 넷째는 야드니엘이니… 이는 다 큰 용사라” (역대상 26:5-6)
구약시대 성전 문지기들의 역할은 단순한 경비원을 넘어, 하나님의 성전과 거룩함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맡은 이들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성전 문지기들을 가리켜 ‘큰 용사’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전의 거룩함을 수호하는 그들의 충성을 결코 작게 보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우리 자신을 바로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나는 지금 내 마음과 생각의 문을 지키는 ‘거룩한 성전 문지기’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돌아보면 굳이 듣지 않아도 될 세상의 비방이나 쓸데없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헛된 유언비어나 마귀의 거짓말에 마음을 빼앗기는 어리석음이 내 안에 있었습니다. 거룩해야 할 성전 된 내 마음속에 무분별하게 흘러들어오는 불경건한 시청각 매체나 부정적인 생각들을 방치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합니다.
우리는 내 마음의 성전을 지키는 성실한 문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트리니티 교회’를 함께 지키는 거룩한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내 영혼을 잘 보살필 뿐만 아니라, 교회의 거룩함과 평안을 무너뜨리는 세속적인 생각과 분열의 소리로부터 교회를 지켜내어, 하나님 앞에 아름답고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가는 데 우리 모두가 힘쓰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