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의 약속과 함께,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왕들의 시체를 멀리 치워버리라”고 명하신 말씀을 깊이 묵상해 봅니다.
성전 곁에 왕들의 시체를 둔 대표적인 사례는 유다 역사상 가장 악했던 므낫세 왕과 그의 아들 아몬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열왕기하 21장 18절과 26절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예루살렘 지형상 왕궁의 안뜰과 동산은 성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에스겔 43장 8절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성전 문설주와 왕궁 문설주 사이에 겨우 담 하나만 막혀 있는 구조였습니다. 므낫세와 아몬은 거룩해야 할 성전의 중심에 세상의 권력과 죽어있는 인간적 가치관, 그리고 타협된 죄의 습관을 함께 두고자 했던 왕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 된 우리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한가운데에 세상의 유혹이나 정욕 같은 ‘죽은 것들’을 은근슬쩍 곁에 두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