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짧은 본문 말씀속에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때 가져야 할 태도와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리고를 떠나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 뒤에는 큰 무리들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소음과 떠들석함 가운데 길가에 앉아 있던 두 맹인은 일생 일대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칩니다. ‘다윗의 자손’이란 호칭은 메시야를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치속에 쉽게 고백하지 못하던 ‘그리스도’를 그 맹인들은 수많은 무리들 속에서 담대하게 고백한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방해물이 나타날 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장애물을 딛고 더 간절히 주님을 향하는 에너지로 바꾸는 힘입니다. 간절함이 담긴 기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우리의 소망을 아뢰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라 주님과의 인격적인 소통이며 우리 믿음의 확증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