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이며,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서 한 지휘관씩 뽑으라’는 말씀을 통해서 묵상해 봅니다. 아직 가지지도 못한 땅입니다만 마치 가진 것을 나누시는 것처럼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의미는 뭘까요? 이는 시간의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사람편에서는 미래의 일처럼 보입니다만, 하나님의 편에서는 이미 이스라엘이 승리하도록 모든 것을 다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땅을 차지하겠지만, 믿지 못하고 의심하며 불신하는 자들은 하나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언약의 비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약속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의 특징을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그러나 아직’의 상태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껜 ‘이미 이루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루신 일을 믿는 사람들은 약속의 기업 곧 구원을 받게 됩니다. 가나안 땅도 하나님의 편에서는 약속으로 ‘이미’ 주신 땅이지만, 이스라엘 지파들에겐 ‘아직’ 받지 못한 땅이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이런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이란 이름은 우리들에게 큰 믿음의 도전을 던져 줍니다.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을 믿고 소망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감당해 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