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함’에 대해서 묵상하겠습니다. 섭섭하려면 한없이 섭섭해 지는 것이 세상 일입니다. 모세의 경우 그렇게 수고하고 헌신했음에도 가나안땅에 못들어가고 아바림산에 올라가서 약속의 땅만 바라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것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섭섭하고 야속했을까요. 그렇지만 모세는 섭섭함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며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라며 간구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신앙의 어른됨, 성숙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섭섭해 하기만 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아니라, 모세처럼 크고 장성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섭섭한 마음은 버리고 모세처럼 크고 장성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또 감당해야 할 일을 대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