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보이는 희망에 대해서 묵상하겠습니다. 세상은 소위 ‘대박’을 꿈꾸게 하지만, 하나님은 조금씩 성취되는 소망을 배우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에는 그냥 보면 단순한 지명이지만, 신경써서 보게 되면 희망의 싹들이 보입니다. ‘모압의 경계’ ‘모압 들’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과 같은 표현들이 그렇습니다. 이는 곧 가나안 땅에 접어 들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다행스런 것은 이런 여정의 마지막과 더불어 ‘여호와의 전쟁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 그리고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노래’ 같은 표현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 가는 중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도 그냥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보이게 되는 하나님의 역사의 싹을 보며 희망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의 역사를 보세요. 그리고 소망을 가지세요. 오늘도 소망으로 치유되고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