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이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세상엔 존재하므로 유익한 것이 있는가하면 무익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익한것과 무익한 것의 기준을 보면 항상 사람이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더 좁혀 보면 ’나’라는 이기적인 기준에 의해서 나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좀더 성경적인 기준에서 존재에 대한 정의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존재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여호와란 이름의 가장 첫번째 의미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 14절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물어 보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문장을 히브리어로 옮기면 ’예흐예 아쉐르 예흐예’입니다. 여기서 ’예흐예’라는 발음이 여호와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예흐예란 표현이 여호와와 동일한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신 요점은 ’분명히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인들은 존재하시는 분을 YHWH로 발음나는 히브리어 자음 4글자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분을 ‘아도나이’(주 Lord)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도나이에서 발음되는 세모음, 혹은 두 모음을 YHWH와 합치면 여호와 혹은 야훼로 발음이 되기에 여호와란 표현으로 오늘날 성경에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쨋던 여호와란 이름속엔 ‘존재’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하시는 분은 또한 세상의 모든 것을 존재케 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이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성경적인 존재의 중요한 의미는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존재케 하시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단 하나도 하나님의 섭리외에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것은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이 존재케 하신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홍포입은 부자도 그리고 심지어 나사로도 하나님께서 존재케 하셔서 존재했습니다. 세상적으로는 홍포입은 부자에 비교하면 거지 나사로야말로 존재감 제로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잘나고 부자라고 존재의 의미가 있고, 가난하고 못났다고 존재감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나사로가 더 존재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존재케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찾는 것이 성경적이고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존재하시므로 존재하는 것들을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알아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쁘시게 하는 것은 존재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