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사랑했던 제자중 하나가 배신하고 예수님을 팔것을 다 아신 주님입니다. 얼마나 실망스럽고 또 미웠을까요. 그러나 반전에 반전을 보게 됩니다. 설마했던 제자중 한명의 배신도 반전이지만, 그런 배신을 아신 주님은 오히려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라는 내용이 반전의 반전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큰 배움을 얻습니다. “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예수님은 그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가룟유다는 자신의 선택대로 화를 자초했지만 예수님은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길을 선택해서 복되고 영광스런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도 어떤 일을 만날때 상대에 대해서 이래저래 함께 뒹굴 필요가 없을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판단대로 하겠지만, 우리는 말씀따라서 ‘기록된 대로’ 순종의 길을 가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과 자세를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은 그토록 쓰디쓴 현실에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하실 일을 보며 기뻐하며 감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이런 감사의 삶을 살아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