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성막에서 떠 오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모두의 눈에 보이는 ‘구름’이 있지만, 하나님은 나팔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나팔이 필요할까요? 눈으로 보이는 구름의 신호가 부족해서 나팔을 만들라고 하신걸까요? 나팔을 만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두고 묵상해 봅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들이 광야에 있다면 구름이 떠 오르는 것을 기대하며 기다렸을까요 아니면 떠 오르지 않고 성막에 가만히 있길 기다렸을까요? 구름이 떠 오르면 그동안의 모든 살림을 다 정리해서 기약없는 목적지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해야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11장으로 넘어가면 백성들이 원망의 내용이 나옵니다. 처음의 원망의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의 원망을 보면 만나외에는 먹을게 없다는 이유로 원망합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보는 것으로 다가 아니고 듣는 것으로 모든게 다 충족되는건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우리들의 마음자세입니다. 구름이 떠 올라 출발할때가 되면 나팔을 불라 하신 이유가 ‘기쁨, 소망, 믿음’으로 가득찬 축제의 행진이 되도록 하라는 의미일겁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여정은 어떤지를 살펴봅니다. 기쁨과 축제의 여정인가요 아니면 마지못해 가는 고난과 불만의 여정인가요? 승리의 나팔소리처럼 기쁨과 기대의 하루 하루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