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과 알게 될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두가지 표현은 ’모든 것’과 또 ’이미 그에게 주셨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어느 부분의 것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맡기셨고 또 앞으로 주실 것이 아니라 이미 다 주셨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모든 힘을 맡겨신다면 우리는 그 힘으로 뭘 하려고 할까요? 세상은 복수,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기,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져 보기, 또 가진것을 사람들 앞에 자랑하기 등등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것을 말씀는데, 모든 힘과 권력을 다 받으신 예수님은 그 받은 전권을 가지고 하신 일이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모르는 것과 알게 될 것’인데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잊지 않고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세상에선 가치없게 여기고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섬김을 받는자 보다 크다’(막10:43,44)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알게 될 것’에 관한 비밀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죽임당함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합니다. 1절을 보면,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진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혼자만 가시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죽임당함을 통해서 오히려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가야 하고 또 앞으로 확실하게 알게 될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세상에선 느끼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지만 앞으로 우리가 알게 될 비밀인데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을 꼭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우리 성도 여러분들을 사랑하십니다. 사랑하시되 ‘끝까지, 전심으로’ 사랑하시는 주님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