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된 병자를 고치시는 능력도,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는 능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이 예수님을 향해서 한번의 주저함도 없이 ‘미쳤다’ ‘귀신들렸다’라고 소리치는 자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신들도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겸손해지는데, 유독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오신 예수님, 그리고 구원받아야 할 그들에게 오히려 모욕당하시고 배척당하시는 예수님…. 우린 이런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 앞에서 그저 겸손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하시되 끝까지 참으시고 구원의 사명을 완수하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고 믿고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