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말씀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는 내용에 이어서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로 시작되는 말씀입니다.
분명히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라고 시작했음에도 내용적으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쪽으로 흘러갑니다. 심지어는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라는 예수님의 지적까지 나옵니다. 그 이유를 예수님은 이렇게 지적하십니다. “37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복음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을 곳을 찾지 못하면 결국은 십자가의 원수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안에 복음의 말씀이 거할 곳이 어떤 곳일까요? 이성이나 논리로 복음을 받아들이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복음은 믿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성, 논리, 경험, 지식 이상으로 믿음의 공간을 넓혀가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믿고, 들은 말씀을 믿고 또 가정속에서 자녀를 믿어주고, 배우자를 믿어주고, 교회안에서 교우지간에 믿음의 공간을 넓혀가는 연습을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