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새해가 되면 새해라는 표현과 함께 등장하는 표현이 복입니다. 그래서 복에 대한 의미를 조사해 보니까 행복, 행운이라는 표현으로 설명을 많이 했더라구요. 그럼 ‘행운, 행복’은 뭘까하고 함께 등장하는 ‘행’이란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한자로는 ‘다행 행’이었습니다. 흔히 우리가 무슨 일을 당했을 때 ‘다행이다’라는 표현처럼 문자적으로는 심하고 어려워야 하는데, 덜 심하고 덜 어려운것을 다행이라고하지요. 즉 ‘내 생각보다, 내 능력보다’ 뭔가를 더 얻거나 이루어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행운, 행복 그리고 나아가 복이라고 하는것이 바로 그런 의미였습니다. 성경적으로 복에 대해서 가장 먼저 나오는 구절은 창세기 1장 22절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우고 알 수 있는 것은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란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7절 이하도 보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며 사람은 복을 받는 존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에게 복을 주신 내용을 살펴보면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과 같은 내용으로 소개됩니다. 복의 개념속에 ‘더 많이 얻는것, 가지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잊어선 안될 내용이 ‘다스림’의 복입니다. 영어 성경 CEV의 경우, ‘bring it under your control’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많이 가지거나 받게 되는 것 이상으로 내 손안에서 잘 컨트롤되는 것도 복임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구약성경의 주된 내용이 하나님 주신 귀한 복을 컨트롤하지 못하므로 심판받게 된 하나님의 백성들에 관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렇고, 가나안 땅을 복으로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잘 감당하지 못하므로 심판받게 된 구약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따라서 많이 받는 풍성함의 복도 좋지만, 받은 것을 잘 관리하는것 역시 복임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특별히, 신약시대 우리들에겐 구약의 백성들과는 다른 ’천국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그런데, 천국의 복을 받은 우리들도 잊어선 안되는 것이 ’받은 복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개념도 그런데 구원은 Already, not yet이라는 표현으로 많이 설명됩니다. 구원Salvation받았지만, 우리들에게 받은 구원을 잘 관리해야 할 성화Sanctification의 의무가 있고, 그리고 이런 성화의 단계를 잘 거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화Glorification의 약속이 있음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