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위에 은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헬라어에서 ‘은혜’라는 표현에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하나는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매력, 좋은 것을 포함한 최고의 미에 대한 의미이고 두번째는,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그저 주는 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자적으로 볼때 ‘가장 아름다운(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그저 주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런데 은혜에는 신비로운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다 좋다고 받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말씀하는 가장 아름답고 좋은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아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진리’라는 표현이 은혜라는 단어와 함께 나옵니다. 성경적으로 진리의 의미는 ’사실, 맞는 것, 참된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진리는 윤리적, 과학적, 도덕적, 학문적으로 옳은 것만이 아닙니다.세상의 것과 달리 성경이 말씀하는 진리는 하나님이 계신것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약속을 가리켜 진리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을 보면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길’ ’진리’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길, 진리, 생명’의 순서를 보세요.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라고 하셨는데, 그 길은 곧 진리에 이르기 하는 길이며, 그 진리는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냥 생명만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향하게 하며 영원토록 아버지의 집에서 영생하는 구원’의 큰 약속이 있습니다. 길만 열어놓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 향하게 하며, 진리를 찾는 자들에게 생명을 약속하시는데 생명만 건져두고는 뒷 책임은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닌, 영원하신 하나님의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영생하는 구원의 큰 약속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입니다. 그리고 이런 진리와 더불어 아주 중요한 것은 진리와 더불어 ‘은혜 위에 은혜’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진리의 약속이 있는데, 우리의 노력이 아닌 은혜로 말미암는 약속이 ‘은혜 위에 은혜’의 약속입니다. 은혜의 의미가 가장 좋은 것을 값없이 거저 주시는 것인데 이런 은혜의 약속을 알아서 감사와 감격속에 은혜를 받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