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최고 종교 및 정치단체인 산헤드린의 공회원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막강한 권력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치가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는데 부담을 주어서 ‘밤에 예수께 와서’란 표현처럼 자유롭게 예수님께로 나아오지 못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밤에 예수님께로 찾아갑니다. 예수님께 찾아갔으나 밤에 속한 사람은 낮에 속한 일을 도무지 깨닫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대부분이 알기 어렵고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눈으로 보게 될 하나님의 나라’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함’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감’ ‘영으로 난 것은 영’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기는 의문과 답답함은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의 모습속에 역력하게 드러납니다.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라는 니고데모의 의문은 오늘날 우리들도 느끼게 되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요한복음 7장 50절 이하에 보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정죄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편을 듭니다. 또 요한복음 19장 39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귀한 향재료를 가지고 온 인물입니다. 지금은 알기 어렵고 납득하기 어려운 말씀들이 있겠지만 우리들도 니고데모처럼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을 알아가고 정성을 다해 섬기는 섬김이 있길 바랍니다.
1월8일(수요일) 큐티: 요한복음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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