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을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역대하 25장을 참조하세요. 유다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열왕기서에서는 왠지모르게 아마샤의 행적이나 그의 부친 요아스의 행적을 간략하게만 적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대하에서는 아마샤와 그의 부친 요아스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아스도 말년에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듯이 그의 아들 아마샤 역시 에돔의 신들을 들여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서 분향(대하25:14)하다가 오늘 본문처럼 이스라엘에게 패하고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다시한번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이세벨에게서 사악한 아달랴가 나오듯, 은혜를 저버린 요아스에게서 역시 은혜를 저버린 아마샤가 나옵니다. 반면에 ‘복의 통로,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은 받은 은혜를 대대손손 전해주는 귀한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도 은혜를 가로막는 사람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전해주는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며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