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본문 3절에서는 분명히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라고 하면서 4절에는 ‘보는 눈은….주지 아니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봤는데 못본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도 지적하셨는데 “13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They look, they cannot see, they listen, they cannot hear’ 여기서 우린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고 들리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 이상으로, 들리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한것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이 포함된 신명기 29장은 1~9절까지를 한 단락으로 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과거에 본것’ ‘광야 40년동안 본것’ ‘모압 광야에 이르기 직전에 그들이 본것’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40년 전에 역사하신 하나님, 40년동안 역사하신 하나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일러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40년 전, 지난 40년 동안, 엊그제만을 기억하지만 모세는 그동안 역사하신 하나님을 강조해서 교훈하고 있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것은 ‘지금까지 잘 견디도록 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계속해서!’라는 하나님의 역사를 확신하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보고 깨달아서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감격과 감사가 넘칠 수 있길 축원드립니다.
세상에는 세상만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같은 세상을 살면서 세상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 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하나님’을 보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같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왔고, 같은 광야를 걸었고, 같은 일을 목격했지만 모세같은 인물은 애굽에서, 광야에서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보고 듣고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더 중요한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비록 가나안 땅에는 못들어갔지만 그럼에도 가나안 땅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조금의 원망이나 불평없이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을 알고 보고 깨달아 하나님의 복된 자녀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