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야는 무슨 마음으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달라고 했는지 의아합니다. 상황이 어떻든지간에 아비삭은 부친 다윗의 아내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라는 그의 요청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일을 하면서도 ‘화평한 목적’이라고 뜨뜻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섬듯하기까지 합니다.
생명과 죽음은 평소의 삶 가운데 나타나는 법입니다. 항상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는듯한 아도니야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내가 하는 결정과 일들은 생명을 향한 것들인지 죽음을 향한 것들인지를 생각해 봐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