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으로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은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생명을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인생과 생명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차이를 부활의 소망을 통해서 느끼고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사랑한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사랑하고 사랑했기에 그들이 할 수 있었던 최고의 정성은 예수님의 죽음을 바라보고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을 넘어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버지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런 믿음과 소망이 우리들에게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우리가 아니라 생명을 준비하는 우리들로서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오늘도 생명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