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사람의 손에 달려 있는듯하지만, 그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고 고백하는 다윗의 기도입니다. 아마도 이 기도문이 찬양으로 불리게 된 것은, 다윗이 처음부터 찬양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기도후에 하나님의 응답이 전쟁의 승리함으로 확실하게 나타난 후였을 것입니다. 다윗은 기도하는 사람일 뿐 아니라, 응답 받은 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찬양드린 사람입니다. 특히 오늘 말씀의 제목이 ‘다윗이 교훈하기 위하여 지은 믹담’이라고 확실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기도가 기도와 응답받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자체도 교훈으로 남길 수 있는 인물이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시편 찬송들은 모두가 응답받은 후에도 널리 불렸던 것을 기억할 때, 우리도 기도와 더불어 평생에 잊지 못할 찬송의 제목이 되고 또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