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오전 9시(제 삼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오후12~3시까지는 일식으로 온 땅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에 마지막 말씀을 하시고 운명하십니다. 흘러가는 시간들과 더불어 오늘 본문 29절에 나오는 ‘지나가는 자들’이란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 영원토록 함께 할 자들이란 표현과 비교해 보면 ‘지나가는 자들’은 너무 외롭고 가련해 보입니다. 지나갈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우리도 지나가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지나가던 중 만난 예수님과 믿음으로 관계로 단단히 묶는 것은 지나갈 것을 영원토록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요 축복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는 물론이거니와 우리들의 관계도 지나갈 관계가 아니라 영원토록 함께 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