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갈수록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자기 부인’이 얼마나 어려운지 성경에서 말씀하는 낙타가 바늘 귀를 통과하는것처럼 어렵게 느껴집니다. 누가 크냐라는 제자들의 쟁론거리는 오늘날 우리들도 똑 같이 되풀이하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어 섬기는 자가 되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섬김을 받는자와 섬기는 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인데, 하늘처럼 높아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땅이 되라고 하시는 말씀은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그리고 순종하기엔 너무나도 어렵고 난해한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임당함을 통해서 오히려 사망을 이기신것처럼 믿음안에 있는 역설의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내 생각 내 판단이 주인이 되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계획이 우선되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늘도 내가 부인해야 할 내 자신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잘 살펴서 믿는 자에게 역사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준비하고 마련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