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반’(11절)은 히브리어 ‘코르반’의 음역으로 성경에서는 ‘(하나님께)드림’이라는 뜻으로 표현됩니다(레 2:1,4,12). 예수님은 ‘코르반’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룩한 핑계거리로 변질시킨 바리새인들을 지적하셨습니다. 자기의 이익과 자기 변호의 무기로 거룩한 믿음을 변질시키는 행위를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교회를 핑계로 가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가정을 핑계로 신앙을 소홀히 해서도 안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순종의 밸런스가 있어야합니다. 40일 작정기도를 핑계로 가정을 소홀히 한다거나, 교회의 열심으로 자녀를 소홀히 대하는 것도 올바른 신앙은 아닙니다. 그렇다고해서 또 가정과 자녀를 핑계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 역시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신앙의 아름다운 밸런스는 우리가 힘쓰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더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조금은 양보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잘 살펴서 아름다운 신앙의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