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모르고 지은 죄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피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알고 짓는 죄는 더욱 더 그 죄가 큽니다. 헤롯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고 두려워하기까지 했고 그리고 보호하려고 힘썼으며 요한의 말을 달갑게 듣기도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세례요한을 죽이는데 최후 결정을 내린 사람이요, 역사는 그를 가리켜 세례요한을 목베어 죽인 자라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묵상해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의롭고 거룩한 분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두려워도 합니다. 나아가 그의 복음을 듣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면 안됩니다. 그분을 안다면 그분을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에게 숙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그분을 따르는 것일까요? 어떤 생각, 마음, 태도, 행동이 진정 그 분을 따르는 것일까요? 이런 것들을 묵상하며 오늘도 예수를 아는 사람이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