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수요일) 큐티: 잠언 17:1~12
마치 지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지혜와 명철을 얻었는지를 테스트하는것과도 같은 말씀이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8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 이 말씀은 뇌물을 적절하게 이용하라는 것일까요, 관심조차 가지지 말라는 것일까요? 잠언을 보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이런 면입니다. 나뭇잎만 보지말고 나무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절반이상이 죽어가는 나무라면 남아 있는 한 부분의 잎이 푸르러도 그 나무는 결국 죽기 마련입니다.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마치 사탄이 하와를 유혹한 뒤에 하와와 아담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 선악과의 새로운 모습과도 같지 않은가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먹음직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이란 의미는 뭘까요? 과연 맛있고, 아름답고, 지혜롭게 해주는 그런 과일이었을까요?
뇌물은 어떨까요? 뇌물을 받은 사람-‘임자가 보기에는…’ 보기에는 그렇지만 그 뇌물은 결국 그 사람의 주인이되어 모든 일을 돈에 따라서 그릇되게 판단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과 더불어 오늘 본문 말씀중 “4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결국 사악한 입술, 악한 혀는 수단에 불과하고 그 수단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 자체가 ‘악을 행하길 좋아하는 사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잠언의 말씀을 보면서 참된 지혜와 명철을 발견하고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