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토요일) 큐티: 전도서 1:12~18
‘교육’의 목적은 보다 빠른 앎과 이해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빠른 앎과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진리’를 보다 빨리 얻기 위함입니다. 전도서를 흔히 ‘지혜서’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그는 전도자이기 전에 ‘왕’입니다.본인에게 붙여진 두가지 직함이 있다면 사람들은 전도자보다는 왕이라는 사실을 앞세울겁니다. 그러나전도서의 저자는 자신을 왕으로 소개하기 보다는 ‘전도자’라는 표현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진리’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왕보다는 전도자가 훨씬 효과적이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전도서를 보면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이 ‘받아들이려는 마음’입니다. ‘왕’의 직함을 탐낸다면 전도서는 무용지물의 말씀이됩니다. 그러나 ‘참된 지혜’를 얻고자 하는 받아들임의 간절함이 있다면 전도자의 모든 말씀은 가장 귀한 교훈이고 가르침이 됩니다.
왕으로서 모든 것을 다해본 사람, 심지어는 미친것들과 미련한 것까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결론은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는것입니다.
세상은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는 소유욕을 부추기지만, 진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소유는 더 많은 걱정과 근심만을 가져다준다고 말합니다. 많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꼭 있어야 할것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고 복된것입니다.
오늘은, 진리에 대해서 ‘받아들임’의 마음가짐을 힘쓰는 하루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내 주장, 고집이 많으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마음을 열고, 고집을 버리고 겸손하게 진리를 받아들이려는 간절함과 사모함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