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주일) 큐티: 시편 38:1~22
본 시에 나오는 표현들, ‘찌름, 상처, 악취,피곤, 불안, 신음, 탄식, 심장이 뜀, 벙어리가 됨’ 등을 볼 때 시편 38편의 제목은 조금 잘 못 붙여진 것이 아닌가 혼란스럽니다. “다윗의 기념하는 시” 무슨 기념할것이 있다고 본문 맨 처음에 이런 제목을 붙여 놓았을까요?
그러나, 이런 제목 속에 큰 교훈이 있고 또 우리들에게 강한 믿음의 도전이 됩니다. 본문은 깊은 병속에서 지은 시이거나, 헤어나올 수 없는 죄악의 상황속에서 통회하며 지은 시임에 분명합니다. 어쨌든 간에, 우리들에게 이런 고난의 시기나 절망의 때가 온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시험이 강할수록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념하는 시’에서 느껴지는 것은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넘어질수록 더 굳세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갔고, 힘들수록 더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기념’의 의미가 아닐까요?
우리들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작은 일에도 멀어지고, 신앙의 큰 상처를 받는 이 시대에 다윗의 이런 기념 시는 우리들에게 큰 믿음의 도전이 되고 교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