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주일) 큐티: 창세기 46:28~34
20년만에 아버지와 재회하게 되는 요셉의 삶의 장면을 보고 있습니다. 야곱에겐 요셉을 다시 보는 것이 마치 ‘부활’의 기쁨과 같았을것입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고, 살아 있을뿐 아니라 애굽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때 야곱은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라며 기뻐하며 만족해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에게 약속된 ‘부활’의 소망을 다시한번 가슴 깊이 새깁니다.
그리고 부모와 형제를 만남에 있어서 요셉의 ‘겸손함’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못난 모습, 감추고 싶은 과거는 숨기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요셉이 가족들을 만날 때 고센땅을 선택케 한 것은 요셉의 가족들은 양을 치는 사람들이었기때문이지요. 그런데 애굽 사람들은 양을 치는 직업을 천한 직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자신이 양을 치는 가족의 일원이었으며, 지금도 양을 치고 있는 가족들을 챙피해 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지요? 우리도 요셉처럼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사람들 앞에서도 그리스도인임을 자처할 수 있는 믿음으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