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월요일) 큐티: 창세기 36:1~43
그동안의 야곱 이야기는 이제 끝을 맺고 오늘 말씀에는 에서의 행적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리고 37장부터는 요셉의 꿈 이야기로 시작해서 요셉의 스토리가 나오게 됩니다. 야곱의 일대기와 더불어 짧막하게 나오는 에서의 소개를 보면, 에서는 비록 장자였지만 장자의 반열에서 소외되고 그저 에서라는 이름으로 그의 행적이 소개됩니다. 성경 전체로는 야곱의 후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반면, 에서의 후손들은 엑스트라처럼 등장합니다.
그리고 내용을 잘 살펴보면 에서의 후손들이 훨씬 뛰어나고 세상에서는 부과 성공을 거머쥔 것으로 소개됩니다. 에서의 후손에는 수많은 족장들과 왕들이 나옵니다.
에서와 그의 후손들은 세상적으로는 부와 권력을 누리고 성공했지만,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 되는 특별은총의 측면에서는 제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에서는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겠으나 하나님의 언약의 측면에서 보면, 에서의 후손보다 야곱의 후손이 복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세상의 안정과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끝이 아니고 전부가 아님을 우리가 믿고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훨씬 복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언약의 백성으로 영광스럽고 복된 소망가운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