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수요일) 큐티: 창세기 31:17~35
드라빔은 히브리어로 ‘테라핌’으로 그 뜻은 ‘평안을 누림, 평안한 삶’을 의미합니다. 고대 사람들은 드라빔을 다산과 풍요를 주는 행운의 신으로 믿었습니다. 사무엘상 19장을 보면 한때 다윗의 아내였던 사울의 딸 미갈도 사람 몸크기의 드라빔을 항상 곁에 두고 있었음을 일러줍니다(삼상 19:13~16). 라헬이 훔친 드라빔은 낙타 안장속에 감출만큼 작은 드라빔이었음을 볼 때, 드라빔은 수많은 크기와 종류들로 보편화 되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특히 라헬의 부친 라반은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받은 인물이고, 또 여동생 리브가를 아브라함에게 시집보낼때에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신지 분명하게 목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에 여전히 드라빔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은 참 의아한 일입니다. 사울의 딸 미갈 역시 드라빔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볼 때 더더욱 오랜 시기에 걸쳐서 보편화 되어 있던 사실을 보게 됩니다.
아마도 그 드라빔을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이라 생각하고 섬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우상’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날 이 시대 우리 주변에 보편화 되어 있는 드라빔과 같은 우상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믿음없이 단순한 장식용으로 보편화된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 장식들도 어떻게 보면 우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함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믿음의 고백없이 장식으로 소유한 ‘드라빔’과 같은 허상들을 다 없애고 진실한 마음과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