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월요일) 큐티: 창세기 30:25~43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 있으면 있을수록 가족이 아닌 노예로 전락함을 느낀듯합니다. 그리고 그는 요셉을 낳으면서 하나님이 지시하셨던 땅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야곱과 그의 외삼촌 라반과의 관계속에는 항상 ‘일하다’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합니다. 라반과 함께 할수록 일이 그들의 관계의 중심이 됩니다. 사랑이 관계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사랑은 사라지고 일이 그들 사이를 맺어주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는 일의 관계, 이익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으로 맺어지는 관계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삶이 고된 노동처럼 느껴졌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반성해 보세요. 과연 무엇 때문에 우리들에게 신앙의 삶이 고된 노동처럼 되었는지를 말이지요.
이젠 일로 묶여 있는 노동의 관계가 아닌 사랑의 관계로 맺어져야 하겠습니다. 나아가서 가족 친구들, 교우들의 관계도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재 점검 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로 묶여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