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수요일) 큐티: 창세기 13:1~18
‘네게브’는 광야를 의미합니다. 창세기 12장에는 아브라함이 세겜 남쪽 광야에 이르렀을때에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네게 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대로 그 땅은 필요한것들이 충분치 못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그의 일행은 애굽까지 내려간 것입니다.
애굽에서 다시 올라온 네게브 지역은 여전히 협소한 땅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롯과 헤어지는 아픔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네게브'(광야)란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그 네게브는 영적으로는 오히려 하나님을 찾게 되는 복된 땅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네게브에 머물며 더욱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나 롯은 여호와의 동산같은 소돔을 찾아 나섭니다. 소돔을 찾아간 롯은 서서히 하나님을 잊어 버립니다. 여호와의 동산같다고해서 여호와의 동산이란 말은 아니었던것입니다. 여호와의 동산 같지 않다고 해서 또 여호와의 동산이 아닌것도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여호와를 찾고 부르고 만나는 그곳이 바로 여호와의 동산입니다. 삶이 너무 편해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천국같은 지옥을 만난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불편해도 오히려 더 하나님을 찾는다면 그곳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지금, 이곳은 어떤 곳인지요? 결국 여호와 동산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곳이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천국은 여기 저기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다’라고 하셨던것처럼 말이죠. 오늘도 하루 생활가운데 저절로 ‘하나님 아버지!’하고 부르게 된다면 그곳이 여호와의 동산인줄 믿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이 바쁘고 잘되서 ‘하나님 아버지!’한번 부를 수 없는 환경이라면 그곳이 바로 천국같은 지옥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도 마음과 생각속에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귀하고 복된 시간 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