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주일) 큐티: 창세기 11:10~32
아브라함의 등장의 서막이 소개되는 본문입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아브라함의 등장 배경이 전혀 화려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고대의 용사였거나, 지략가였거나, 위대한 지도자가 아닙니다.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옮겨야만했던 실패한 가문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아버지 데라의 죽음 그리고 부친 데라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버린 아들…. 게다가 아브라함 역시 아내는 있었지만 자녀가 없었다는 내용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의 선택하심은 전적인 사랑과 은혜였음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들을 자녀삼으신것도 우리가 잘나서, 앞으로 소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이대로 놔 두면 이렇게 고생하며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입니다. 이런 우리들을 품으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그 선택과 동등한것입니다.
알고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우리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마도 이런 은혜를 깨달은 사람이었을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더욱 하나님 한분만 바라며 산 믿음의 조상이 되었을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과 함께 늘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