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월요일) 큐티: 고린도후서 3:1~11
고린도 교회는 참으로 당돌한 교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노골적으로 ‘사도 바울의 자격’을 문제 삼은 유일한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에게 ‘왜 당신이 사도입니까?’라는 어떤 사람들의 지적에 대해서 사도 바울이 대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만족’(5,6절)을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자격’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5절의 경우 우리말 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서 나온것처럼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격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났습니다”라고 표현합니다.
‘당신에게 어떻게 사도의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묻는 어떤 사람들에게 대답하는 노 사도의 답변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에게 ‘자격’을 논하던 어떤 사람들을 보면 마치 예수님께 찾아와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고 시험했던 사탄이 생각납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두가지를 묵상합니다. 첫번째는, 사도 바울처럼 그리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됨에 대해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믿음의 자세를 도전받습니다.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됨을 확신하고 살아갈 수 있길바랍니다. 세상은 은연중에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됨’에 대해서 시험에 들거나 혹은 의심하게 만들지만, 우린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합니다. ‘우리의 자격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났습니다!’라는 사도 바울의 대답처럼 이런 자신감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로 깨어 있어야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사도 바울에게 ‘당신이 어떻게…’라고 했던 어떤 사람들처럼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사람을 넘어지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세워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의미있고 보람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