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화요일) 큐티: 고린도전서 15:35~49
개역개정성경에는 ‘그러나’라는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35절에는 ‘그러나’라는 접속사로 시작됩니다. ‘그러나’라는 접속사를 첨부해서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부분을 다시한번 보면, “그러나 누가 묻기를… 어떻게…”라는 의미가 됩니다.
성령의 은사로 충만했던 고린도 교회였지만 그런 교회 안에도 ‘그러나… 어떻게’라고 반문하며 의심하고 또 믿지 않던 교인들이 있었음을 일러주는 대목입니다. 복음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서 기본부터 인정하지 않던 사람들이 성령의 은사로 충만했던 고린도 교회에 있었다는 것이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성경이 우리들에게 수차례에 걸쳐서 계속 일러주고 있고 경고하고 있는 내용이기도합니다. 모세의 시대를 보세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기적의 역사속에서 그리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역사, 하나님의 광채로 가득한 회막의 신비, 시내산에 임하신 하나님, 만나의 기적들… 그런 확실하고 선명한 하나님의 계시속에서도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 가나안 땅에 갈 수 있었지요.
‘보면 믿겠다’ ‘들리면 믿겠다’라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히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더 복이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살다보면, 마귀의 역사와 시험으로 인해서 ‘그러나…. 어떻게’라는 불신의 생각이나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믿음으로 잘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굳센 믿음으로 부활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신앙으로 이겨 나가는 멋진 성도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