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금요일) 큐티: 누가복음 23:26~32
예수님을 보며 울며 따르는 사람들을 향해서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볼때는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실 예수님을 보며 안타까워하며 슬퍼했지만 정작 예수님은 자신의 죽임당함보다 앞으로 있을 예루살렘의 큰 환란을 걱정하시며 따르는 백성들을 향해 하신 말씀입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 십자가 사건후 약 40년이 되지 않아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에는 엄청난 피냄새가 진동하게 됩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에는 로마병사들에 의해 수많은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처형당했는데, 십자가를 놓을 공간이 부족했을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마에 의한 포위상태에서 여인들은 자신의 자녀를 잡아먹었다는 기록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들을 알고 계신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너의 자녀를 위하여 울라’는 말씀을 보며, 우리도 남의 일에는 엄청난 관심을 보이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지낼때가 많습니다. 남의 일에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가지다 보면 헛된 소문, 과장된 상상등으로 인해서 수많은 오해거리를 만들어 낼 수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워하지만 우리 자신에게도 앞으로 어떤 일이 찾아올지 알 수 없기에 우리 역시 믿음의 긴장감을 놓치 않아야 하겠습니다.
‘너와 너의 자녀를 위하여 울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나아가 교회와 국가를 위해서도 기도하는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