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토요일) 큐티: 누가복음 16:19~31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믿으려고 하면, 누가 뭐라고해도 또 어떤 일이 생겨도 신뢰를 잃거나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 믿으려고 하면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하고 또 직접 보고 경험하더라도 안 믿게 되는 것이 사람들의 무지함이고 미련함입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전체적인 문맥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핵심을 일러주는 것이 확실합니다. 마치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누가복음 10장-누가복음에만 등장하는 예화) 역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말씀하듯, 오늘 말씀 역시 동일합니다. 아브라함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부자로 볼 때 그 부자 역시 유대인임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 대문 앞에 버려진채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먹고 살려고 했던 가난한 나사로’를 모른채했습니다. 이것이 그의 용서받을 수 없는 결정적인 잘못이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태도’는 우리 역시 잊지 않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두번째로, 성경이 일러주고 있는 죽음 너머의 세계와 그 현장에 대한 생생한 가르침입니다. 부자 역시 죽고 난 다음의 세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부자는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만일 그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불의의 재물로 나사로를 친구로 삼아준 선한 이웃이 되었을것입니다.
결국, 지금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감정이나 한시적인 지식만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따라서, 강한 믿음의 결단과 믿음의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성화의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감동과 감화의 역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믿음 가운데 승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