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수요일) 큐티: 누가복음 1:57~66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라는 말씀으로 묵상하려고합니다. 즐거워해주고 기뻐해 주어야 할 일에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함께 즐거워해주어야 할 일이 있으면 오히려 더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세상엔 ‘함께 기뻐할 일’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내가 기쁜 일’ ‘내가 즐거운 것’이 전부일뿐 어느순간엔가 ‘함께’라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한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의 탄생은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분위기와는 너무나도 틀렸습니다. 함께 기뻐할 일, 함께 즐거워 할 일을 위해서 태어난 인물이 세례요한입니다. 그는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사람들에게 알리며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도록’하는데 큰 공헌을 합니다. 누가복음 3장을 보면,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라고 했습니다.
골짜기마다 메워지고,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해지고… 바로 이것이 예수님 오실 때 세례요한이 한 일이었고 또 오늘날 우리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인것입니다.
넘어갈 수 없는 높은 벽이나, 벼랑이 있다면 깍고 메워서 평탄하게 하는 삶, 그래서 오실 예수님의 길을 곧게 만드는 삶은 정말 중요하고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함께 기뻐해주고 함께 즐거워해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위해서 기도하고 힘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