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수요일) 큐티: 욥기 41:1~34
욥기에서 등장하는 베헤못에 이어서 오늘 본문에는 리워야단이란 동물이 등장합니다. 베헤못이 어떤 동물인지, 또 리워야단은 어떤 동물인지 우리들로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다’라는 그 자체가 베헤못, 리워야단의 실체보다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욥에게 ‘네가 할 수 있느냐?’ ‘네가 아느냐?’라고 하시며 인생의 한계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때문입니다.
욥은 베헤못이 무엇이며 리워야단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면 우리들은 그것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점이 있고, 욥에겐 비록 베헤못, 리워야단은 알지만 그 외에 욥이 알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욥과 우리들 사이에서 공통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라는 것이지요. 이런 무지한 인생이 이것 저것 함부러 상상하고 결론내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모르는 것이 많은 인생으로서 배우고 또 받아들이려고 하는 연습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영혼의 문제, 영생의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아는것도 없고 또 알 수 있는것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모르는 가운데 자칫 범하기 쉬운 교만과 섣부른 결론냄 등을 우린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항상 겸손하여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인내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욥기서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한해 동안도 믿음으로 잘 달려오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 큰 믿음의 힘으로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