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화요일) 큐티: 욥기 34:1~20
엘리후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도, 또 욥기서 내에서의 그의 확실한 자리메김도 할 수 없습니다. 욥의 세친구들처럼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욥의 세친구와는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나님의 마음이나 입을 대변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욥에게 허락하신 시험은 욥의 잘못때문이 아니라, 욥의 순전함을 증명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욥은 순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순전한 사람이라할지라도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속에서의 신음과 고뇌가 듣는 사람들에겐 불평혹은 원망으로 들릴지 몰라도, 욥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순전한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이런 세상속에서, 우리가 욥기서를 통해서 분명하게 배우게 되는 것은- 내 형편과 마음을 하나님처럼 정확하게 알고 계신분은 없다는것입니다. 엘리후 역시 욥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평가하거나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만일 엘리후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욥을 바라 보았다면, 그가 욥에게 어떤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 줄 수 있었을까요?
이런 면에서, 우리들의 형편을 제일 잘 아시는 하나님 앞에 숨기거나 꾸밈없이 믿음 하나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내 이웃 그리고 가족이 욥이라고 가정하면서 그런 욥과 같은 이웃과 가족에게 우린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할지를 잘 생각해보아야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하심 그대로 우리도 하나님의 심정을 주변에 전해 줄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