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수요일) 큐티: 디모데후서 1:1~7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상세하게는 알 수 없으나, 디모데는 영적으로 그리고 마음적으로 굉장히 약해져 있었던게 분명합니다. 디모데전후서는 이런 디모데에게 신앙의 스승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이 격려하며 믿음의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 씌여진 서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눈여겨 보여지는 대목은 “네 눈물을 생각하여”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사도행전 20장 17절 이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보세요. 특히 36절 이하에 나오는 이별의 순간을 잘 묵상해보세요,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우리는 아무 감정없이 그냥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당시에 에베소에서 마지막 밤을 함께 했던 사도바울과 그의 제자들은 이별이라는 아픔앞에서 엄청나게 슬퍼했던것입니다. 이제 노년이 된 사도 바울도 그때 그 사람들을 잊지 않고 기억했음에 분명합니다. 특별히 어린 디모데가 스승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훌쩍거리며 울던 그 눈물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순교직전에 씌여진 마지막 편지에서 ‘울보 디모데’에게 따뜻한 격려와 믿음의 당부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는 많이 지쳐있는 디모데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다정한 스승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그리고 믿음의 거장이자 스승인 사도 바울은 연약한 제자 디모데에게 부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다!”라고 말이죠.
우리도 살다보면 지칠때가 많습니다. 앞으로 잘 헤쳐나갈 자신이 없고 또 어떤때는 희망도 소망도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디모데가 겪었던 그런 현실 앞에서의 연약함을 꼭 같이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디모데후서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꼭 같이 격려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란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것은 능력이고 사랑이며 그리고 절제하는 마음이니” 여기서 마음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영’으로도 표현됩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새생명의 영은 ‘능력의 영, 사랑의 영, 그리고 절제하는 영’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엔 이런 보배로운 하나님이 주신 마음(영)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마음은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주의깊게 살펴야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