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월요일) 큐티: 욥기 20:12~29
소발은 욥의 세친구중에 제일 나이가 어린 친구입니다. 어린만큼 말도 함부러 하는데, 오늘 말씀의 내용에서는 욥을 완전히 죄인취급합니다. 그리고 욥이 받는 고난은 의인이 의를 지키는 가운데 만난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욥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찾아왔는데, 그동안 욥이 한 못된 일들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합니다.
이런 말을 듣는 욥의 입장은 생각해 본것일까요? 악인을 향해서는 이 말이 맞지만, 욥이 진정 악인인가요? 안그래도 아픈 마음에 불을 지피는 소발의 거침없는 발언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감정적인 부분입니다. 어릴때는 치고 싸우면서 생기는 육체의 고통이 아프게 만들지만, 어른이 되면 치고 받고 싸우는 육체의 싸움보다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싸움속에서 고통을 받습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묵상해봅시다. 상처받은 일보다는 내가 생각치도 못하고 있는 ‘상처를 준 일’을 잘 반성해보세요. 무심결에 한 말이지만 듣는 입장에선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1)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2)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