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월요일) 큐티: 욥기 6:1~13
엘리바스의 불난 집에 기름을 껴 얹는듯한 충고에 대한 욥의 답변을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는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이라는 욥의 아픈 고백이 눈에 들어옵니다. 남들은 이해할 수도 또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나만의 고통과 아픔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런 아픔을 헤아려주지 않는 세상이라는 곳이 그래서 더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다른 한편으로, 고통당하는 욥의 아픔도 있지만 욥의 순결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런 고난을 이겨내는 욥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하는 하나님의 마음도 우리가 헤아릴 수 있어야합니다.
의로운 욥조차 자신에게 당한 고난과 어려움이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고통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어려움에 처하게 한 하나님은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듯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욥의 의롭고 순전함을 자랑하고 싶고 또 대견해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모든 일의 발단과 과정은 모두가 ‘사탄’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을 묵상하며, 이웃의 아픔에 대해서 함부러 평가하거나 결론 짓는 우리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환경 때문에 오해하거나 시험에 드는 일은 더욱 없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자신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담대하게 믿음으로 서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