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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월요일) 큐티: 욥기 2:1~13

10월4일(월요일) 큐티: 욥기 2:1~13

“3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하나님이 못된 사탄에게 질책하시는 내용을 두고 묵상해봅니다. ‘네가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사탄이 ‘까닭없이 한 일들’은 상상도 못한 끔찍한 일입니다. 재물의 손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열명의 아름다운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간 그 일은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 사탄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까닭없이 했던 일’에 대해서 질책하시지만 사탄은 그가 한 일에 대한 한점의 미안함이나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라며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나도록 부추깁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그런 일을 하도록 사탄은 하나님마저 유혹합니다.

그런 사탄 앞에서 하나님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라고 하시며 사탄이 직접 손을 대도록 하십니다.

여기엔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악한 일을 직접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간접적으로 시키는 하나님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옳은 것에 대해서 옳음을 보이시고 나타내실뿐입니다. 욥의 온전함을 온전한 그대로 증명하시고 나타내시기 위해서는 가슴 아프지만 이런 온전함에 대해서 시비걸고 의심을 가지는 사탄에게 하나님의 옳으심을 보이실뿐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증명되면 이전의 아픈 상처는 다 씻어주시고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그렇지 않습니다. 빼앗고도 더 빼앗아가려는 것이 사탄이고 죽이고도 더 죽이려고 하는 사악한 자가 사탄입니다.

그리고 사탄은, 직접 나서서 하지는 않으려고하면서 누군가를 시켜서 나쁜 일을 하도록 만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하나님 마저도 이용해서 ‘하나님이 나쁜 일을 하시도록’ 유혹한 자가 사탄입니다.

이런 내용을 대하면서, 혹시 나에겐 ‘사탄의 요소’는 없는지? 또 ‘사탄에게 속아서 시험에 들거나 시험에 들게 한적은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사탄에게 속아서도 안되겠고, 또 이용당해서는 더더욱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욥의 온전함처럼 우리도 ~때문에 온전한 척했던 우리가 아니라, 온전해야 하기에 온전한 사람, 온전한 사람 그 자체로 성화되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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