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월요일) 큐티: 출애굽기 38:1~20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순종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순종은 흔히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일방적인 순종의 요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우리는 일대일의 관계로 비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선생님과 학생을 ‘배움’의 차원에서 일대일의 동등관계로 보면 안되는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사람들 사이에는 갑과 을의 관계, 일방적이고 비굴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들은 우리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다른, 완전한 사랑, 완전한 의, 완전한 공의의 분이시기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불의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미움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런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순종’하는 것은 오히려 영광이라고 해야하는것입니다.
정답앞에서 모두가 수긍할 수 밖에 없는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정답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분 앞에서 순종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거나 속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도 수많은 종류의 성막재료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 중 어느 하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마음대로 만든 것은 없습니다. 이런 모습속에서 많은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신앙생활하면서 많은 의문도 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이용하시거나 속이시는 하나님이 아님을 꼭 기억하세요. 우리가 속이면 속였고, 우리가 이용해 먹으려면 맘껏 이용하려했지, 하나님은 결코 우리와는 같지 않은 진실, 사랑, 거룩, 의에 있어서 완전하신 하나님이심을 꼭 기억하세요.
오늘도 순종이 보람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