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주일)큐티: 마태복음 25:1~13
‘열 처녀 비유에 등장하는 미련한 처녀들과 슬기로운 처녀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두 종류의 자세를 보여준다. 이들은 신랑 신부의 종이거나 친구들로서 신랑이 신부 집에서 신부를 데리고 신랑 집으로 돌아가는 행렬에 합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행렬에 합류해서 신랑의 집으로 가야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부의 집에 간 신랑이 언제 신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갈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미련한 처녀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신랑이 이동하리라고 가정하고 여분의 기름 없이 횃불을 들고 나간다. 횃불이 다 타기 전에 신랑과 신부의 행렬에 합류해서 신랑의 집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 신부가 늦게 올 가능성에 대비해 여분의 기름을 가져간다. 결과적으로 신랑과 신부는 미련한 처녀들의 예측보다 늦게 왔고, 여분의 기름이 없었던 이들은 기름 가게를 찾아다녀서 겨우 기름을 얻은 후에야 신랑의 집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신랑은 이들을 거절하고 집에 들여 보내 주지 않았다.’ (생명의 삶, 해설)
이상과 같은 내용으로 비추어볼 때, 모든 상황의 초점을 신랑과신부에게 맞추느냐 아니면 자기 자신들의 생각에 맞추느냐의 문제로 해석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의때도 하나님의 계획과 때에 맞추어 사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와, 하나님의 계획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환경과 처지에만 맞추어 사는 사람들의 태도의 차이를 일러주는 말씀입니다. 내 기분, 내 형편에 따라서 신앙생활하는 것과 기분,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삶의 차이를 교훈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내기분, 상황보다 하나님과 말씀을 기준해서 신앙생활하는 연습을 항상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예배에 정성을 다해서 참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복된 주님의 날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