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수요일) 큐티: 마태복음 17:1~13
부활의 약속을 믿고 소망가운데 사는 것은 정말 큰 믿음입니다. 아마도 믿음 가운데 가장 큰 믿음이 ‘부활의 약속을 믿고 소망가운데 사는 믿음’일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활의 약속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기도합니다. 부활의 약속을 믿고 소망가운데 사는 사람을 그 누가 이길 수 있을까요!
그런데 부활의 약속을 믿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흔히 변화산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이 사건은 마치 모세가 시내산에서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가운데 하나님을 만난 사건과도 흡사합니다. 세명의 제자들은 떨기나무 불꽃대신 직접 변형하사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지는 예수님을 목격합니다. 게다가 그들이 존경하던 옛선지자들 모세와 엘리야까지 보게 됩니다. 이게 전부가 아니지요. 그들은 나아가 하나님의 음성까지도 듣습니다. “5 말할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이런 일련의 사건후에 예수님과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잘 묵상해보세요,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인자가 죽은 자 가운에서 살아나기 전에는’ 즉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신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임당하신 사건후에 실망하고 흩어졌던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부활에 대한 약속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는 알게 됩니다.
우리도 ‘부활의 약속’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부활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던 제자들과 같을 수 있습니다. ‘부활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시험에 들거나 절망에 빠지거나, 우울하거나, 불평하지 않을겁니다.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아직도 삶에 대한 희망이나, 소망이 불충분하다면 사순절기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아야 할것입니다.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 ‘부활의 약속을 믿는 믿음’안에서 소망가운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