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수요일) 큐티: 마태복음 5:1~16

세례요한이 헤롯 안티파스에 의해 감옥에 갇히고 이제 곧 참수형에 처해지는 상황속에서 정치적인 불안과 횡포에 상심한 유대 백성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귀한 8복에 관한 말씀을 봅니다. 세상적으로는 8복과 관련된 심적인 상태는 초라하고 가련하기 그지없지만, 오히려 이런 가련한 심적인 상태를 복되게 만드시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가난한 심령, 애통하는 마음, 온유하게만 마냥 기다려야 하는 연약한 자들의 태도 이런 것들을 오히려 ‘복되도다!’라고 하시는 예수님은 진정 우리들의 주가 되십니다.

오늘 8복과 관련된 내용들은 소위 ‘성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만나는 답답한 현실속에서 이런 문제들의 이유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음’으로 여겨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성품(심령의 가난함), 세상에서 당하는 고통으로 인한 애통, 자기를 내세우기보다는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를 기다리는 온유함(모세의 온유를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자기처럼 괴로워하는 이웃을 보면서 함께 고통을 짊어지려고 하는 긍휼, 청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기다림, 피차간에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하는 화평케 하는 마음들은 예수님께서 인정하시고 보증하신 ‘복있는 사람들’인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자들은 복이 있나니!’라고 하신 말씀을 굳게 믿고, 우리도 만난 현실중에 답답함이나, 원통함이 있을지라도 모든것을 주께 맡기고 ‘복있는 사람’답게 오늘도 믿음안에서 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