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목요일)큐티: 다니엘 11:20~35

그리스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분열된 나라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세계사에서는 알렉산더 대왕 이후에 사방에 나타난 왕들을 ‘디아도코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역사적인 서술은 헬라문화를 꽃피운 그리스와 그 뒤를 이은 로마제국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의 역사를 두루 나열하는 가운데, 눈에 띄는 구절은 ‘그 뒤 왕위를 이어’라는 표현과 ‘정한 때’라는 표현입니다. 아무리 약삭빠르게 그리고 능력까지 구비하여 왕이되고 또 다른 나르를 정복 해도 ‘정해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때를 주관하시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35절을 우리말 성경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몇몇 지혜로운 사람들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 백성들은 단련되고 깨끗해지고 하얗게 돼 마지막 날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까지 있을 것이다.”

다니엘은 환상을 통해 인생의 긴 역사를 한 눈에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인생의 유한함과 죄악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겸손한 사람으로 살아간것입니다. 오늘 본문 35절에 나오듯이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는 안타깝고 실망되는 일들을 당해도 그 가운데서 ‘무리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라는 말씀처럼 ‘정한 기한이 남아있을 동안 연단받고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끝까지 이르는 사람들’이 있는것입니다.

이런 비밀을 깨달은 다니엘은 비록 난세를 살았지만 죽을때까지 ‘정결하고 하얀’ 깨끗한 믿음의 삶을 살아간것입니다. 이런 깨달음과 겸손이 우리들에게도 있길 바랍니다. 조금 잘되었다고 교만해지지말고, 조금 못됐다고해서 비굴하거나 약해지지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잘 다듬어져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