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화요일)큐티: 다니엘 7:1~14

바벨론 나라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이 집권을 시작하던 그해에 다니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에 관한 내용입니다. 벨사살왕은 다니엘 5장에서 이미 접했던 인물입니다. 다니엘서 5장에는 벨사살의 말년의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오늘 본문은 벨사살이 왕위에 오른 첫해에 있었던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교훈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해줍니다.

다니엘이 벨사살왕 앞에서도 너무나도 담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다니엘 5장에서 보았는데, 이런 담대함의 이유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알고 배우게 된 다니엘은 어떤 인간이 나라를 통치한다해도 더 이상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계시를 통해서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모든 것을 평정하고 다스리게 될것임을 알았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들은 말씀이 나의 삶을 인도하는 지침이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꿈을 통한 계시라고 한다면, 느부갓네살도 다니엘만큼이나 꿈을 통한 계시를 많이 받았지요. 그러나 다니엘과 느부갓네살의 차이는 ‘계시를 받은 후’ 어떤 사람으로 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꿈의 계시를 통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성전을 약탈하는데 주인공이 된 느부갓네살에 비해, 다니엘은 그런 꿈을 통한 계시를 받아 더 이상 사람의 힘 앞에서 연약하기 그지없는 겁쟁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담대한 군사답게 거듭납니다. 이런 모습을 우리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것으로 끝내지 말고, 들은 말씀이 나의 삶을 이끌어줄 수 있는 힘이 되고, 선생님이 되어서 다니엘처럼 받은바 교훈대로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